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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통 음식 보르쉬 / 보르쉬 전쟁: 유네스코, 보르쉬 긴급보호 문화유산으로 지정

보르쉬는 우크라이나의 대표적 가정식이자 전통 수프다. 보르쉬의 고유한 특징은 바로 새깔이다. 비트와 토마토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물이 진한 빨간색이나 자주색을 띤다. 보르쉬는 우크라이나의 대표적 가정식이자 전통 수프다. 보르쉬의 고유한 특징은 바로 새깔이다. 비트와 토마토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물이 진한 빨간색이나 자주색을 띤다. ‘강한 가족’을 상징하는 음식 우크라이나에서는 보통 보르쉬를 큰 솥에 끓이고 온 가족들과 함께 며칠 동안 먹는다. 보르시란 곧 ‘가정’이자 ‘가족’이다. 평범한 점심 식사부터 명절과 축제 자리에도 빠지지 않는 보르쉬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삶 그 자체다. 푸짐한 보르쉬는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보르쉬는 우크라이나에서 시작해 여러 레시피로 다른 나라에 퍼져나갔는데 보르쉬의 출처..

우크라이나 전통 음식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우크라이나 요리를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요? 맛있다. 푸짐하다. 흥미롭다. 독창적이다. 다양하다. 아무리 어떤 단어를 선택하든 우크라이나 음식에 대한 개념을 형성하기 위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음식이 넉넉하다는 말이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손님이 집에 올 때 많은 식단과 반찬으로 진수성찬을 차리는 전통도 있고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같은 중요한 명절에는 많은 고유한 음식을 만드는 전통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요리는 풍성하고 다양합니다. 고기, 특히 돼지고기, 그리고 다양한 야채를 기본으로 하는데 또 다른 특징은 패스트리와 반죽으로 만드는 음식이 많은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음식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고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보르쉬, 발래느크, 살..

‘젤렌스키: 무모한 돈키호테인가, 용감한 영웅인가? [앤드루 L.어번, 크리스 맥레오드] 도서 후기 #3

영웅들이 더 이상 책과 슈퍼히어로에 대한 영화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영웅들은 지금 우리와 같은 시대에서 살면서 어두움과 악에 맞서서 용감하게 싸운다. 대단한 저항을 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의 리더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에 대한 평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성함으로 명명한 이 책은 출판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젤렌스키가 연예인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되었다는 것부터 전쟁의 최근 사건까지 생생한 기록이 포함되어있다. ‘젤렌스키’는 이번 전쟁에서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된 젤렌스키 대통령이 어떤 인물인지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평전이다. 이 책은 푸틴에 맞서 세계를 단합시킨 우크라이나의 영웅에 관한 이야기다. 지은이는 헝가리에서 출신,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 겸 언론인,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도서리뷰 2022.05.26

우크라이나어는 러시아어와 다른가? 우크라이나어에 관련 내러티브 4가지

우크라이나어에 관련 내러티브라는 것은 광범위한 오해와 근거가 없고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말합니다. 러시아어와 비교해 우크라이나어가 민족을 형성하고 고유하고 역사가 깊은 언어가 아니라 러시아의 방언뿐이라는 발언은 우크라이나라는 나라조차 없고 우크라이나인들은 자신의 국가에 대한 권리가 없다는 주장의 근거가 됩니다. 유언비어 1. 표준 우크라이나어가 없고 평범한 수르지크어*일 뿐이다? *수르지크어(우크라이나어: суржик)는 표준어의 규범을 준수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결합된 둘 이상의 언어 요소를 말합니다. 모든 언어는 형성하는 동안 외래어를 차용하는 과정을 겪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러시아는 수 세기 동안 고대부터 존재하던 우크라이나어를 파괴하고 우크라이나인에게 러시아어를 강요하려고 노력해 왔기..

우크라이나어 2022.04.21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 서울에서 열린 러시아 침공 반대 집회 (22.03.12)

주말마다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모여서 러시아 침공 반대 집회를 합니다. 지금 우리 모두가 고향에서 멀리 있고 도올 수 있는 게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시위를 나가는 것으로 조금이라도 우크라이나에게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시위를 나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 느끼는 감정이 어떤지, 이 전쟁은 왜 세계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한국 정부와 유수의 기업들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에 대한 동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동영상을 보시고 우크라이나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9HA-1MFPKIM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김은주]. 도서 후기 #2

그림 에세이는 다른 나라의 문학에서 만나지 못한, 한국 문학의 고유한 장르가 아니까 싶습니다. 특별한 줄거리가 없는데 그 대신 너무 감동적이고 따뜻한, 길지 않은 이야기를 담는 책. 게다가 어린이 동화책처럼 살펴보고 싶은 일러스트가 많은 책. 저는 이런 책들을 한국에서만 보니까 별다른 도서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림 에세이는 외국인 눈높이에서 상대적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서 더 많이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책들 중에 작년에 베스트셀러가 된 김은주 작가님의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라는 도서입니다. ​ 이 책을 보게 되다니 멈추지 않고 한꺼번에 70페이지 정도 읽었습니다. 그렇게 많지 않지만 저는 외국어로 되어 있는 책을 천천히 보는 데다가 모르는 단어가 많으..

도서리뷰 2022.02.04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기시미 이치로]. 도서 후기 #1

책 제목은 눈에 띄는 순간에 '이 책을 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은 나의 인생 모토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나는 삶에서 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단 사소한 행동으로부터 시작한다. 오스트리아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분석하는 기시미 이치로는 아들러의 아이디어를 대중화하기 위해 심리학자나 철학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어려운 개념을 쉬운 말로 설명해 준다. 나의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서 처음에는 끝까지 읽지 못하고 포기해야 할 것 같았는데 사전에 모르는 단어를 자꾸 찾아 보니까 많은 개념을 알게 되고 결국에 일주일만에 책을 다 읽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도서리뷰 2021.08.30

미니멀 라이프 생활 습관 7가지

나는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됐다. 그동안 미니멀라이프를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하는 행동은 이제 생활습관이 되었다. 1. 물건 수를 조절하기 제일 중요한 미니멀 라이프 생활 습관 중에서 물건 수를 조절하는 것이 하나라고 생각한다. 미니멀리스트는 아예 물건을 사지 않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계속 새로운 물건을 사고 놔두면 물건이 또 쌓일 수밖에 없어서 나는 새로운 물건이 집에 생기면 옛날 물건을 버리거나 중고로 판매한다. 특히 옷이나 신발, 수건이나 다른 생활품을 살 때 신경 더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한 번 안 버리면 이런 작은 물건 때문에 엉망이 다시 생기기 쉽다. 2. 작고 관리가 힘든 작은 물건을 최대한 없애기 나는 귀엽고 아담한 물건을 정말 좋아했다. 인테리어 소..

일상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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