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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5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 젤렌스키 대통령 연설문집 [책 리뷰]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는 미국 의회와 유럽 의회 등 국제 기구에서 박수갈채를 받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의 연설 문집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직접 연설문을 고르고 서문을 썼다. 책이 여러 국가에서 출판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 책에는 2019년 5월 20일 대통령 취임사 연설부터 2022년 8월 24일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에 맞이해서 한 연설까지 포함되어 있다. 3년 3개월이라는 기간의 연설을 통해서 우크라이나인들의 삶과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전면전이 시작한 후에 우크라이나 학생과 과학자, 교사와 의사, 예술가와 농부, 자원봉사자와 군인들, 모든 사람들은 힘을 합쳐서 침략자들에게 강렬한 저항을 보여줬다. 이렇게 자유를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불굴의 투지와 힘을 ..

도서리뷰 2023.02.10

전쟁 일기. 우크라이나의 눈물 [올가 그레벤니크]. 도서 후기 #4

이 책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지하 생활을 거쳐 탈출하기까지 올가 그레벤니크 가족이 실제 겪은 상황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일기이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는 세상 속에서 일기장은 작가에게 유일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8일을 지하실에서 보내는 장면과 10분 만에 모든 지난 삶을 정리하고 집, 나라, 어머니를 두고 떠나는 장면, 소중한 사람들과 작은 대화와 입 밖에 내지 못한 생각, 겪었던 공포와 아픔들, 이것은 다 작가가 노트에 기록했다. 한국어로 번역한 책에서 그 연필 스케치와 손으로 썼던 메모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이것은 올가 작가의 이야기만 아니다. 이것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사는 수백만 평범한 우크라이나인들의 이야기다. 2022년 2월 24일, 전면전이 시작한 날, 많은 우크라이..

도서리뷰 2022.08.01

‘젤렌스키: 무모한 돈키호테인가, 용감한 영웅인가? [앤드루 L.어번, 크리스 맥레오드] 도서 후기 #3

영웅들이 더 이상 책과 슈퍼히어로에 대한 영화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영웅들은 지금 우리와 같은 시대에서 살면서 어두움과 악에 맞서서 용감하게 싸운다. 대단한 저항을 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의 리더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에 대한 평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성함으로 명명한 이 책은 출판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젤렌스키가 연예인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되었다는 것부터 전쟁의 최근 사건까지 생생한 기록이 포함되어있다. ‘젤렌스키’는 이번 전쟁에서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된 젤렌스키 대통령이 어떤 인물인지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평전이다. 이 책은 푸틴에 맞서 세계를 단합시킨 우크라이나의 영웅에 관한 이야기다. 지은이는 헝가리에서 출신,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 겸 언론인,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도서리뷰 2022.05.26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김은주]. 도서 후기 #2

그림 에세이는 다른 나라의 문학에서 만나지 못한, 한국 문학의 고유한 장르가 아니까 싶습니다. 특별한 줄거리가 없는데 그 대신 너무 감동적이고 따뜻한, 길지 않은 이야기를 담는 책. 게다가 어린이 동화책처럼 살펴보고 싶은 일러스트가 많은 책. 저는 이런 책들을 한국에서만 보니까 별다른 도서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림 에세이는 외국인 눈높이에서 상대적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서 더 많이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책들 중에 작년에 베스트셀러가 된 김은주 작가님의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라는 도서입니다. ​ 이 책을 보게 되다니 멈추지 않고 한꺼번에 70페이지 정도 읽었습니다. 그렇게 많지 않지만 저는 외국어로 되어 있는 책을 천천히 보는 데다가 모르는 단어가 많으..

도서리뷰 2022.02.04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기시미 이치로]. 도서 후기 #1

책 제목은 눈에 띄는 순간에 '이 책을 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은 나의 인생 모토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나는 삶에서 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단 사소한 행동으로부터 시작한다. 오스트리아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분석하는 기시미 이치로는 아들러의 아이디어를 대중화하기 위해 심리학자나 철학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어려운 개념을 쉬운 말로 설명해 준다. 나의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서 처음에는 끝까지 읽지 못하고 포기해야 할 것 같았는데 사전에 모르는 단어를 자꾸 찾아 보니까 많은 개념을 알게 되고 결국에 일주일만에 책을 다 읽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도서리뷰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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