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문화 및 전통

미콜라 레온토비치 /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캐롤의 작곡가

anamong 2022. 12. 20. 15:33
728x90
반응형

미콜라 레온토비치는 누구인가?

 

미콜라 레온토비치(Микола Леонтович)는 우크라이나 작곡가, 합창단 지휘자, 사회 운동가, 교사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노래 '슈체드리크'('캐롤 오브 더 벨스')의 저자이다. 그리고 그는 많은 유명한 우크라이나 민요의 합창 편곡작업을 했다. 레온토비치는 유럽의 음악적 경험을 사용하여 우크라이나 민속을 새로운 형식으로 바꾸어 꾸민 최초의 우크라이나 음악 거장 중 한 명이다. 그러나 동시에 미콜라 레온토비치는 다른 작곡가들과 배경으로부터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미콜라 레온토비치

미콜라 레온토비치는 목사 가족의 포딜랴 지역에 있는 모나스트르크 마을에서 1877년에 태어났다. 작곡가는 부모로부터 음악에 대한 사랑을 물려 받았다. 그의 어머니는 노래를 잘했고 아버지는 치터, 발랄라이카, 기타, 바이올린을 잘 연주했다. 레온토비치의 다른 가족들도 음악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미콜라 레온토비치는 신학교에서 음악 이론과 합창을 전공하여 바이올린, 피아노 및 일부 관악기 연주하는 것을 배웠다.

 

레온토비치의 가족

음악 민속자료의 수집가

 

1901년에 미콜라 레온토비치는 '포딜랴의 첫 번째 노래 모음집'이라는 기악 반주 없는 합창 민요 편곡을 출판했다. 2년 후 두벗째 노래 모음집도 나왔다. 짧은 생애 동안 그는 150곡 이상의 민요와 캐롤을 편곡하고 출판했다. 레온토비치 작곡가는 24살때 '슈체드르크'의 편곡작업을 시작했고 42살때 완성했다.

 

'슈체드리크'

 

'슈체드리크’(Щедрик)는 춘분(3월 21일)부터 연도를 세는 고대부터 우크라이나 민요였다. 그렇기 때문에 가사 원문에 '제비가 날아왔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새는 봄이 왔다는 것을 가리키는 상징이다.

미콜라 레온토비치는 그 캐롤의 멜로디와 가사의 조화로운 융합을 발견한 최초의 작곡가였다. '슈체드리크'의 완벽한 편곡을 만들기 위해 그는 거의 20년 동안 노력해 왔다.

 

'포딜랴의 첫 번째 노래 모음집'

전 세계가 '슈체드리크'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1916년에 이 캐롤이 키이우에서 처음으로 공연되었는데 대단한 성공이었다. 그때 세계에 이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크라이나 인민 공화국이라는 신생 국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외교적 아이디어가 탄생했다. 월드 투어를 위해 최고의  합창단원 100명이 선발되었고 우크라이나 국립 합창단이 만들어졌다.

 

우크라이나 국립 합창단

세계적 인지도

 

1919년 5월 11일에 올렉산드르 코시쨔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국립 합창단의 첫 공연이 프라하에서 개최되었는데 그것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년 반 동안 합창단의 투어는 우크라이나 인민 공화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볼셰비키에게 패배하여 점령을 당했을 때 합창단에 자금을 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이 투어 한 기간 동안 합창단은 매우 성공적이어서 계속해서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우크라이나 국립 합창단은 1924년까지 콘서트를 계속했다. 그동안 세계 150개 도시에서 400회의 콘서트가 열렸다. 합창단은 선율이 아름다운 우크라이나 민요의 멜로디, 뛰어난 공연, 그리고 화려한 전통의상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우크라이나 국립 합창단이

누가 미콜라 레온토비치를 살인했는가?

 

미콜라 레온토비치는 우크라이나 국가의 독립 아이디어를 지지하고 민속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기 때문에 체키스트(소련의 정치경찰)에 의해 사악하게 살해당했다.

 

1921년 1월 어느 저녁, 한 남자가 레온토비치 가족의 집에서 밤을 보내도록 요청했다. 아침에 그는 집을 약탈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가인 미콜라 레온토비치를 살인했다. 수년 동안 작곡가가 도둑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착각했다. 그리고 소련이라는 범죄 공산주의 정권이 전복된 후에야 미콜라 레온토비치가 체키스트 아파나시이 그르쏀코에 의해 의도적으로 살해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레온토비치 가족의 집

반응형

70년 동안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가인 미콜라 레온토비치의 이름은 침묵되었다. 우크라이나가 독립된 후에야 레온토비치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그의 음악적 작품을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범죄적인 소비에트 당국은 미콜라 레온토비치를 물리적으로 죽였을 뿐만 아니라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우크라이나라는 국가에 대한 아이디어도 죽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에 그 목에 실패했다.

 

미콜라 레온토비치

 

'슈체드리크'는 100년 이상 크리스마스의 주요 노래였으며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무대에서 계속 들려오고 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