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문화 및 전통

우크라이나 전통 음식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anamong 2022. 7. 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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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요리를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요? 맛있다. 푸짐하다. 흥미롭다. 독창적이다. 다양하다. 아무리 어떤 단어를 선택하든 우크라이나 음식에 대한 개념을 형성하기 위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음식이 넉넉하다는 말이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손님이 집에 올 때 많은 식단과 반찬으로 진수성찬을 차리는 전통도 있고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같은 중요한 명절에는 많은 고유한 음식을 만드는 전통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요리는 풍성하고 다양합니다. 고기, 특히 돼지고기, 그리고 다양한 야채를 기본으로 하는데 또 다른 특징은 패스트리와 반죽으로 만드는 음식이 많은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음식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고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보르쉬, 발래느크, 살로 등 음식을 자주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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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자주 먹는 우크라이나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르쉬 борщ (고기와 야채로 만드는 빨간색 수프)
  • 바래느크 вареники (만두와 비슷한 요리)
  • 팜푸시크 пампушки (마늘 빵)
  • 갈루시크 галушки (삶은 반죽으로 만드는 요리)
  • 홀로대치 холодець (고기 젤리)
  • 삶거나 구운 감자 варена чи печена картопля
  • 배르구느 вергуни (도넛과 비슷한 튀긴 빵)
  • 패채냐 печеня (볶은 고기와 감자)
  • 집에서 만드는 킬바사 домашня ковбаса
  • 대루느 деруни (감자 팬케이크)
  • 믈른치 млинцi (얇고 부드러운 뚱기란 빵)
  • 시채느크 сiченики (다짐육으로 만드는 커틀렛)
  • 살로 сало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 비계)

 

이런 우크라이나 음식에 대해 이번 보르그에서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보르쉬 (борщ)

 

보르쉬는 소고기, 비트, 양배추, 당근, 감자, 양파 등의 재료를 볶고 나서 수프로 천천히 삶아서 만드는 요리다.

 

비트를 넣는 보르쉬는 체르보니 보르쉬(червоний борщ - 빨간색 보르쉬)라고 부르는데 비트 대신 수영잎을 넣는 수프는 젤레니 보르시(зелений борщ - 색 보르쉬)라고 한다. 그 외에 차갑게 먹는 찬 보르쉬(холодний борщ - 홀로드니 보르쉬)도 있다.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보르쉬에 대한 브이로그가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우크라이나에 있을 때

할머니와 같이 보르쉬를 만들기에 대한 보이로그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 친구와

한국에서 보르쉬를 처음 만들어 보기입니다. 많이 봐주세요~

 

https://youtu.be/pIxit-htX2k

https://youtu.be/Le2ANuKhKTg

 

P.S. 보르시? 보르쉬? 보르시치? 한국어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보르시치'는 우크라이나어 발음에 제일 맞는 것 같지만,

인터넷에서 '보르시'나 '보르쉬'라는 단어가 더 자주 볼 수 있으니까

저도 '보르쉬'라고 하게 되었어요.

 

 


 

바래느크 (вареники)

 

우크라이나의 제일 유명한 전통 음식 중 하나다.

 

바래느크는 밀가루로 만든 반죽을 얇게 밀어 감자, 고기, 버섯, 야채, 과일, 치즈 등의 소를 넣어 삶아 낸 음식을 말한다.

 

바래느크는 종류와 요리 방법이 많아서 다양한 맛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모두는 스매타나(сметана)라는 사워크림을 추가해서 먹는다.

 

위에 공유해 드린 유튜브 브이로그에서는 보르쉬뿐만 아니라

제 할머니가 바래느크를 만드시는 동영상도 있습니다.

 

바래느크? 바레니키?

이 질문에 정확한 답을 압니다.

러시아어로는 '바레니키'라고 하는데 우크라이나어로는 '바래느크'라고 합니다.


 

살로 (сало)

 

살로는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 비계다.

 

얇게 썬 살로를 호밀빵 위에 얹어 먹기도 하고 잘게 다진 마늘과 함께 보르시나 감자 등 요리의 양념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팜푸시크 (пампушки)

 

팜푸싀크는 호밀, 밀, 또는 메밀 반죽으로 만드는 작고 둥그란 푹신한 빵을 말한다. 마늘과 딜을 추가해서 보르쉬나 수프에 곁들여 먹는다.

 

최근에는 과일 속을 채운 달콤한 팜푸싀크를 자주 만들고 슈가파우더를 뿌려서 먹는다.

 


 

믈른치 (млинцi)

 

믈른치는 기름을 두른 뜨거운 후라이팬에 묽은 반죽으로 만드는 팬케이크를 말한다. 믈른치는 고기부터 과일까지 다양하게 속을 채울 수 있고 잼이나 꿀만 추가해서 간단한 디저트로 자주 먹는다.

 


 

갈루시크 (галушки)

 

갈루시크는 반죽을 정사각형이나 원형으로 잘라서 삶아 먹는 요리다. 바래느크와 달리 소가 없다.

 

볶은 당근과 양파를 추가해서 별도의 음식으로 먹기도 하고 갈루싀크를 기본으로 수프를 만들기도 한다.

 

갈루싀카는 보르시와 함께 어느 정도 국가 요리의 상징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홀로대치 (холодець)

 

홀로대치는 젤리같은 차가운 요리이다. 고기나 생선을 오래 삶은 다음에 고기, 야채, 그리고 육수를 그릇에 담아내고 냉장시켜서 만든다. 보통 크리스마스와 같은 겨울명절에 요리하고 매운 겨자 소스와 같이 먹는다.


여러분들 어떤 우크라이나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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