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러시아는 교회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로 사용한다

anamong 2023. 7. 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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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특징 중 하나는 키이우 루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깊은 종교적 뿌리입니다. 볼로디미르 대공이 왕국에 세례를 내리고 현대 우크라이나의 역사적 영토에서 기독교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은 그때였습니다.

러시아는 소련 붕괴 후에 이 사실을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영향력과 선전을 확산시키기 위해 악용해왔습니다.

영향력 확산을 위해 러시아와 그 지배 엘리트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모스크바 총대주교청 우크라이나 정교회‘가 대표하는 정교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독립의 30년 이상 동안 우크라이나 국민들 사이에서 친러시아 정서를 대변하고 선전하기 위해 ’모스크바 총대주교청 우크라이나 정교회‘를 사용해왔습니다. 전쟁 9년째인 지금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교회입니다.

우크라이나 독립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모스크바 총대주교청 우크라이나 정교회»로 활동하는 러시아 정교회는 크렘린의 대변인이자 우크라이나 국민들 사이에서 친러시아 정서의 전파자였다.
 
러시아 정교회는 1686년 키이우 대교구가 러시아 정교회에 불법적으로 양도된 이후로 우크라이나 정교회를 대체해 왔다. 그 이후로 대주교를 선정하는 것은 모스크바 시노드의 손에 넘어 갔고 키이우 대교구의 특권은 취소되었다. 1722년에는 키이우 대교구 자체도 교회 단위로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러시아 정교회는 국가 기관의 일부이며, 이 구조가 원시 기독교의 사상과 거리가 먼 준군사 조직이 되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집권한 이래로 러시아 정교회는 법률의 변화와 재정 능력의 확장으로 인해 가 권력 기관과 점점 더 연관되게 되었다.

현대 러시아 정교회는 비잔티움 제국이나 키이우 루스의 후손이 아니다. 러시아 정교회는 스탈린이 복원한 사이비 기독교 실체의 잔재로, 희생, 처벌, 무위, 군국주의를 용인하는 제국주의 서사를 공공연히 수용하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의 '가치'에 이끌려 러시아 군인들은 우크라이나의 유치원, 학교, 병원, 어떤 대주교인지 상관없이 교회에도 폭격을 가하고 있다.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전쟁 범죄를 종교적으로 합법화하는 과정이 있었다. 러시아 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는 러시아 군대를 축복하고 전쟁을 «국내» 전쟁이라고 부른다.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거대한 제국의 일부라 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직접적으로 침범한다.
 
러시아는 정교회를 허위 정보와 선전의 도구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크렘린은 우크라이나가 정교회를 박해하고 있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의 72%가 자신을 정교회 신도라고 한다.


우크라이나 헌법 제35조는 종교를 갖거나 갖지 않는 자유, 종교 의식을 방해 없이 행하며 종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유를 포함하여 세계관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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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다양한 전선에서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인들에게 가능한 모든 영향력과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영적 영역도 예외는 아니다.
 
영성은 성직자들의 예복이 푸틴의 손만큼이나 우크라이나인의 피로 얼룩진 정치화된 러시아 교회와는 전혀 다른 무언가를 의미한다.
 
소프트파워가 때때로 군사력보다 훨씬 더 많은 힘을 갖는 현대 세상에서 전쟁을 벌이는 데 있어 교회의 역할을 과소평가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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