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이 "하나의 민족"이 아닌 이유

1. 우크라이나인은 자신을 러시아인과 별개의 독립된 다른 민족으로 식별한다.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벨로루시인을 포함하는 3 국가의 “하나의 민족” 내러티브는 러시아 제국이 키이우 루스의 이전 영토를 정복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다른 민족의 국가 정체성을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나중에 이 내러티브는 "형제 민족"이라는 개념으로 변형되었다. 두 내러티브 모두 근거가 없으며, 푸틴의 발언들에서 볼 수 있듯이 오늘날까지 러시아의 외교 정책을 형성하고 있는 러시아 제국주의적 야망을 나타낸다.

 

2. 우크라이나인들은 16세기의 코자크 국가부터 1917년의 우크라이나국, 1991년에 독립 선언에 이르기까지 오랜 독립 투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인들은 무기뿐만 아니라 말로도 독립을 위해 싸웠다. 수세기 동안 우크라이나의 작가, 철학자, 역사가, 정치인들은 감옥에 갇히거나 죽임을 당할 위험에도 불구하고 독립된 우크라이나를 옹호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사상의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3. 우크라이나는 고유한 문화와 언어가 있다.

 

수년 동안 우크라이나 문화는 러시아 제국과 소련에 의해 억압되었다. 우크라이나어는 제한되고 심지어 금지되기도 했으며, 러시아어의 한 형태인 방언이라고 잘못 주장되었다. 우크라이나어, 벨라루스어 및 러시아어는 모두 체코어, 폴란드어, 슬로베니아어 등과 함께 슬라브어 그룹에 속하기 때문에 몇 가지 유사점이 있지만, 이러한 모든 언어는 러시아어와 다른 독립적인 언어다.

 

4. 우크라이나는 민주주의 국가다.

 

우크라이나인은 공정한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다.  지난 30년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6명의 다른 정치인이 대통령직을 맡았다.

 

러시아는 완전히 다른 정치 체제를 가지고 있다. 푸틴은 공식적으로 2008-2012년에 잠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지만 이외 1999년부터 집권했다.  그리고 그의 정당 "통합 러시아"는 거의 20년 동안 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5. 우크라이나인들은 자신의 가치관을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

 

러시아 침공에 직면해 있는 지금뿐만 아니라, 1991년 이래로 우크라이나에서는 두 번의 혁명이 일어났다. 2004년 오렌지 혁명 때 우크라이나인들은 정부가 선거 결과를 조작한 것을 참지 않았다.

 

2014년에는 친러시아 대통령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유럽연합 가입 협정의 서명을 거부하자 시위가 시작됐다. 시위를 중단하기 위해 경찰이 시위자들에 대해 폭력을 사용한 것과 의회가 반항의법을 채택한 후 존엄의 혁명으로 나아갔다. 어느 때는 50만 명에서 100만 명이 키이우 시위에 동시에 참여했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야누코비치 정권을 전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자신의 의견 표시 금지, 반시위 및 반항의법이 채택된 현재 상황에서 정부를 정당화하기 시작한 러시아인들과 매우 다른 정신이 보인다.

반응형

수년에 걸쳐 러시아는 선거 결과의 조작, 경찰 폭력, 권위주의적 법률을 경험했다. 그러나 모스크바에 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대규모 시위는 없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도시들을 파괴하고 민간인을 죽이고 있는 동안에도 러시아인들은 반대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대부분은 정부를 지지한다. 따라서 러시아인들은 자신의 국가가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6. 우크라이나인들은 평화롭게 살기를 원한다. 1991년 이후로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시작한 적이 없다.

 

러시아는 그 반대다. 1992년에 러시아 군대는 몰도바 영토의 일부를 점령했고 그 결과 인정되지 않은 트란스니스트리아 공화국이라는 분리주의 국가가 형성되었다. 그런 다음 두 번의 러시아-체첸 전쟁이 있었다. 2008년에 러시아는 그루지야를 침공했고 그 나라의 일부인 남오세티야는 오늘날에도 러시아의 통제하에 있다. 2015년에 러시아는 시리아 전쟁에 개입하여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와 무기를 제공했다.

 

2014년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합병하고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 일부를 점령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