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한 디자이너들':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서울 전시회

2023년 2월 10일에 서울 리치몬드 아트 갤러리(J.94 Gallery)에서 ‘평화를 위한 디자이너들’이라는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잔인한 침공을 한 후 뉴욕 그라피스는 ‘평화를 위한 디자이너들(Designers For Peace Exhibition: United with Ukraine)’ 국제공모전을 진행했다. 전 세계 30개국, 350명 이상의 디자이너가 참여했는데 그 중에 60개의 우수한 포스터가 당선되었고 전시회의 기본이 되었다.

전시 작품들 중에 평화의 상징 비둘기를 묘사하는 포스터가 많고 전체적인 전시회의 아이디어는 ‘전 세계의 평화’인데 그 평화를 이루기 위한 방법은 우크라이나가 무기를 내리고 영토를 양보해서 러시아와 화해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 군사 지원을 받아 1991년의 국경을 회복해서 승리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우리 민족의 언어와 문화, 우리 나라와 가족, 평화를 위해 싸울 수밖에 없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인용해면,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과거에 우리는 그것이 ‘평화’라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승리’라고 합니다’라는 말이다.

또한 이 끔찍한 전쟁에 대한 책임이 푸틴에게만 있다는 포스터들의 아이디어에도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 분명히 푸틴은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재판을 해야 하는 범인인데 무기를 들고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의 살인이나 여성과 아이들을 강간 등 참혹한 범죄를 푸틴은 직접 저지른 것이 이니라 러시아인들은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품이 감정적이고 생각을 자극하는데 그것을 자세하게 살펴보면서 우크라이나의 풍부한 문화와 전통에 대해도 알게 될 수 있는 점이 매우 좋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문화와 우크라이나인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작은 그림으로 이루어진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상이 제일 아름답고 예술적인 가치가 있는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전시회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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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J94" 갤러리(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 94)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하며 입장 비는 무료이다. 전시회 마지막 날은 2023년 3월 2일이다.

https://naver.me/5kXmIA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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